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지구를 관측하는 핵심 장비인 영상레이더의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7기의 큐브위성 가운데 2기는 아직 행방이 묘연해서 정부가 계속 교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궤도에 오른 8개의 위성 중 핵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어젯밤 6시 반쯤 영상레이더 안테나를 펼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이 장비를 이용해 지구를 관측하게 되는데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야간 지상 관측이 가능해 날씨에 상관없이 지구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상레이더 안테나를 펼친 뒤 안테나의 모듈 상태와 위성 자세 제어 기능을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체와 센서 상태도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과학임무용 탑재체인 우주방사선관측기와 기술 검증 탑재체 4종의 기초 기능 점검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부탑재 위성 중 도요샛 1,2,4호는 신호 수신에 성공했고, 산업체 큐브위성 중 발사 당일 최초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한 루미르와 카이로스페이스 위성도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 8기 중 도요샛 3호기와 민간 위성 1기 등 2기는 여전히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선학/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어제)]
″큐브 위성 자체가 굉장히 어떤 형상이 작고 그다음에 자세 제어에 어떤 리밋이(한계가) 있기 때문에 교신에 대해서 저희가 마진을 갖고 시작한 부분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속적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큐브위성이 통상 신호를 수신하고 교신하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로 보는 만큼 송수신 문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탑재 위성들의 임무 수행 상황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