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상문

서울 지하철에서 또 '흉기 사건'‥부산신항에선 5중 추돌로 3명 사망

입력 | 2023-08-19 20:12   수정 | 2023-08-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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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낮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50대 남성이 열차 안에서 열쇠고리에 달려있던 작은 흉기를 휘둘러 시민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하철 안에서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바닥에 눌러 제압합니다.

″X 같은 XX들이‥″

남성은 욕설을 하며 몸부림치다 결국 열차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오늘 오후 12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50대 남성이 운행 중인 열차 안에서 열쇠고리에 달려있던 날카롭고 납작한 쇠붙이를 20대 남성에게 휘둘렀습니다.

이대역에서 신촌역을 가는 사이 범행이 시작됐는데, 시민들이 직접 가해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1명이 더 다쳤습니다.

피해자 두 사람 모두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합정역에서 남성을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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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이 다 깨진 채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덤프트럭.

소방관들이 올라가 운전자를 구조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덤프트럭 옆면을 들이받은 다른 덤프트럭도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근처 1톤 화물차와 대형 트레일러 역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주변 도로에서 화물차 4대와 승용차가 잇달아 부딪혔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많이 놀라죠. 여기가 항만 배후도로라, 차들이 속도가 많이 나요. 신호 위반도 많고…″

경찰 조사 결과 신항 앞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좌회전하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와 트레일러, 다른 덤프트럭을 차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지고, 덤프트럭 운전자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차량 운전자 등 5명도 어깨나 발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1톤 화물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이상진, 송영훈, 조기훈 / 영상취재: 이준하, 박현진(부산) / 영상편집: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