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정훈

경부고속도로서 차량 8대 부딪혀 아수라장‥전국 곳곳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 2023-09-16 20:08   수정 | 2023-09-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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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전국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차량 8대가 서로 부딪히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1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고, 뒤따르던 버스가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서가던 차들까지 충격에 서로 부딪히며 도로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청주요금소 부근.

사고가 난 8대의 차량들이 전 차선에 늘어서 있으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박경호/사고 목격자]
″차들이 8대 정도가 같이 막 엉키고 받히고 하니까요. 차 깨진 파편들 조각이 도로에 (널브러져) 난장판이었어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리를 크게 다쳤고, 4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흰색 승용차가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지 못해 갑자기 차선을 바꾸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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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쏟아진 남부 지방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남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진성분기점 부근에선 부산 방면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운전석 부분이 반대편 차로로 넘어갔고, 마주 오던 SUV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경찰이 편도 2개 차로를 모두 통제하면서 일대에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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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반쯤엔 전남 고흥의 한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박경호, 시청자 오진섭, 시청자 송영훈, 전남소방본부 / 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