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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손흥민 라이벌전서 2골‥유럽 통산 199골
입력 | 2023-09-25 22:56 수정 | 2023-09-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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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차원이 다른 선수다″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우리 선수 최초의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까지, 이제 단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 소식은 손장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예상을 깨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
득점까지 딱 1번의 슈팅이면 충분했습니다.
1-0으로 뒤진 전반 42분, 매디슨의 패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놓았습니다.
수비수 세 명에 둘러싸였는데도 기가 막히게 빈 공간을 찾아냈고, 절묘하게 왼발을 갖다 댔습니다.
최대 라이벌 아스널 홈 팬들을 향해 도발적인 포즈를 취한 손흥민.
도우미 매디슨과 함께 찰칵 세리머리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팀이 후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을 때도, 실점한 지 불과 1분 만에 거짓말처럼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매디슨이 상대 공을 가로채자, 질풍같이 빈 공간을 찾아 파고들었고...
깔끔하고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원정 응원에 나선 토트넘 팬들은 열광했고..
손흥민은 보란 듯이 맘껏 포효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2골을 끝까지 잘 지켜 아스널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고, ′차원이 다른 선수′란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손흥민은 선수로서 또 주장으로 훌륭했습니다. 그냥 최고였죠. 팀에 무엇이 최선인지를 항상 생각하고요. 마무리 능력에서 남다른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번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아스널전 2골로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득점 2위로 뛰어오르면서 한국인 선수 최초의 유럽 무대 200골까지 이제 단 한 골만을 남겨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제가 골을 넣었다기보단 팀이 같이 해낸거죠. 마지막에 제가 골을 넣긴했지만 우리가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면서 촤고의 한 주를 보낸 손흥민은 이번 주말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200호 골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