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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롤러스케이트, 13년 만에 '깜짝 금메달'
입력 | 2023-09-30 19:58 수정 | 2023-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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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3년 만에 부활한 종목이죠.
실내 롤러스케이트 10,000미터에서 정병희 선수가 중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인호, 유가람 선수도 각각 동메달을 따냈는데요.
정식 종목 채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연습해 온 우리 선수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항저우에서 김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200m 트랙을 50바퀴 돌면서 특정 바퀴마다 포인트를 획득하는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10,000m 경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던 정병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달리던 중국 선수를 앞지릅니다.
″정병희 선수는 지치치 않았습니다!″
중국 선수는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고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정병희는 13년 만에 부활한 이 종목에서 총점 1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병희/롤러스케이트 대표팀]
″13년 전에 한 번 채택되고 이제 두 번째로 (정식 종목이) 된 겁니다. 엄마가 우시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좋았습니다. 경기장에서 관중석에서 보여서 거의 대성통곡을 하시더라고요.″
선두권에서 중국과 대만 선수를 막아서며 정병희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 최인호도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고 같은 종목 여자부의 유가람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롤러스케이트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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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10미터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는 이원호와 김보미가 일본팀을 꺾고 3위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김보미/사격 대표팀]
″금메달 매치 갈 수 있었던 거를 못 가는 마음이 좀 미안해서… 결선 때는 좀 제가 잘해서 더 보답하고 싶었는데 생각한 대로 잘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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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생소한 종목인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에서도 권재덕과 정준용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며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일이면 대회는 벌써 반환점을 돌게 됩니다.
우리 선수들의 도전도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김승우 / 영상편집 : 송지원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