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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세리머니 하다 그만‥아쉬운 은메달
입력 | 2023-10-02 18:33 수정 | 2023-10-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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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이틀 금메달 행진을 펼치던 롤러스케이트에서 조금은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남자 3000m 릴레이에 나선 마지막 주자가 너무 일찍 금메달을 확신하다가 결승선 앞에서 대만 선수의 발 들이밀기에 역전을 당한 건데요.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속상하겠죠.
은메달을 땄는데도 시상대에서 우리 선수들 웃지 못했습니다.
항저우에서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줄곧 대만과 선두를 놓고 다퉜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두 팔을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모두가 한국의 우승을 예감했고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펼쳐들고 서로 기쁨을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기장 온도가 달라졌습니다.
결승선을 느림 그림으로 다시 보니 정철원이 이른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이 쭉 뻗은 대만 선수의 왼발이 0.01초 차로 먼저 들어온 겁니다.
대만 선수들을 향한 축하의 박수에 우리 선수들은 그대로 얼음이 돼 버렸습니다.
함께 시상대에도 올랐지만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mbc 취재진에 메시지를 보내 ″예상치 못한 큰 실수가 나와 선수들도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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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2m15를 단번에 뛰어넘고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대표팀]
″예선전 가볍게 한 번 뛰고 한 게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최고 기록, 한국 신기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할 때 신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에너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껏 여유를 부린 라이벌 바르심도 2m19를 뛰어넘고 예선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우상혁에게 배운 한국어 실력도 자랑했습니다.
우상혁은 어느 때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금빛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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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제 홍콩을 상대로 10대0 콜드승을 거둔 야구대표팀은 잠시 후 대만과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위동원/영상편집: 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