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기성

다시 만난 '난적'‥잠시 뒤 우즈벡과 4강 격돌

입력 | 2023-10-04 19:06   수정 | 2023-10-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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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잠시 뒤에 준결승 전에 나서는데요.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우리 선수들은, 넘치는 자신감 속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송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8강까지 5경기에서 23골에 1실점.

대표팀은 완벽한 공수 균형으로 거침없이 달려왔습니다.

대회 내내 평정심 유지를 강조해 온 황선홍 감독은 이번에도 ′자만심′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지금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자신감을 갖되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고 신중하게 접근해서...″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은 지금까지 만난 팀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투박하지만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 역시 견고한 편입니다.

특히 5년 전 23세 아시안컵에서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이 연령대에선 아시아의 강자로 통합니다.

자카르타 대회 8강에서도 손흥민이 버틴 우리 대표팀을 마지막까지 괴롭혔습니다.

지난해 23세 대표팀 평가전에선 비겼었지만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민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승리가 간절한 팀은 절대로 못 이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다음 경기도 저희가 더 간절하게 임할 생각입니다.″

홍현석, 송민규 선발 카드로 중국전에서 효과를 봤던 황선홍 감독은 우즈벡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비한 맞춤 전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강력하고 에너지가 있습니다. 같이 힘싸움을 하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전술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고요.″

아시안게임 3연패까지 이제 단 두 걸음 남았습니다.

잠시 후 그 첫번째 승부가 시작됩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김승우/영상편집: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