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지은

'100만 인파' 여의도 불꽃 축제‥인파·안전관리 총력

입력 | 2023-10-07 18:14   수정 | 2023-10-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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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여의도에서는 잠시 뒤 세계불꽃축제가 시작됩니다.

10만 발이 넘는 불꽃이 한 시간 넘게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될 텐데요.

오늘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이제 불꽃놀이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 기자 ▶

네, 이곳 여의도 일대에서는 현재 세계불꽃축제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약 40분 뒤에는 불꽃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여의도와 마포, 용산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불꽃축제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불꽃축제에는 한국과 중국, 폴란드가 참여했는데요.

잠시 뒤엔 3개국 팀이 쏘아 올리는 10만여 발의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됩니다.

이번 불꽃축제는 밤 8시 반까지 이어지는데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는 클린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약 105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불꽃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잠시 시민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장원준]
″저는 한 9시 좀 안 돼서 도착한 것 같아요. 오늘 여기서 관람하는 게 처음이어서… 어떻게 불꽃이 터질지가 제일 기대가 됩니다.″

[유태빈]
″불꽃축제가 축구보다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축구는 언제나 볼 수 있어서요.″

◀ 앵커 ▶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현장 안전사고 대비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안전 관리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현장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안전요원 등 5천4백 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작년 축제 때보다 60% 정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됐고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행사가 임박한 오후 5시부터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운행횟수가 70회로 늘어났고요.

불꽃 행사 막바지인 오후 8시부터는 여의나루역 출입구가 모두 폐쇄되고, 혼잡도에 따라 지하철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불꽃축제 시간과 일부 겹치는 밤 8시 30분부터는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이 펼쳐지는데요.

정부는 경찰을 포함한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