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김천, 극적인 역전 우승‥'1년 만에 K리그1 승격'

입력 | 2023-11-26 20:26   수정 | 2023-11-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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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리그2 최종전에서 김천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시즌 만에 1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부산과 부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린 김천 상무.

김천은 전반 37분에 터진 김현욱의 기막힌 선제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꺾고 부산과 충북 청주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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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 부산이 페신의 선제골로 충북 청주에 앞서고 있어 4년 만의 K리그1 승격이 유력했던 상황.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청주의 조르지가 골문을 등지고 묘기 같은 슛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끝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겁니다.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친 부산 선수들과 팬들은 믿기지 않는 동점골에 좌절했고,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부산 경기를 지켜보던 김천 선수단은 극적인 역전 우승에 환호했습니다.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에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K리그1에 복귀했습니다.

[김현욱/김천 상무]
″부산이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 조금 내려놓은 것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극적으로 청주가 비겨줘가지고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위 부산이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가운데,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팀도 모두 결정됐습니다.

경남은 후반 21분 박민서의 결승골로 3위 김포를 꺾고 4위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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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부천도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위 전남의 추격을 뿌리치고 준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획득해 오는 29일 4위 경남과 맞붙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