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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이낙연, 신당 창당 "도움닫기 중"‥실무 준비 시사
입력 | 2023-12-08 19:51 수정 | 2023-12-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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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에 필요한 실무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습니다.
점점 신당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정세균, 김부겸 두 전 총리와 연대하는 이른바 ′세 총리 연대설′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움직임을 구체화했습니다.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라는 두 선택지만 강요받고 있다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뉴스외전)]
″<민주당이라는 틀에서 벗어난 것이어도 가능한 겁니까?> 네, 늘 저는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일해왔고, 지금은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단계를 신당 창당이라는 넓이뛰기에서 도움닫기를 하는 상태로 비유했습니다.
실무진들에게 신당 창당에 필요한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뜻입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뉴스외전)]
″실무적 준비가 필요하죠. 네. 우리가 육상에서 넓이뛰기 있지 않습니까. 그 자리에 앉아서 갑자기 팔짝 뛰는 게 아니거든요.″
다만 최근 민주당에서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 정세균 전 총리와, 선거제 퇴행을 우려한 김부겸 전 총리 등과 함께하는 이른바 ′3총리 연대설′에 대해서는 이들과 문제의식은 같이 하고 있지만 행동을 같이하는 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전 대표도 혁신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중대발표를 예고한 주말 토론회에 이 전 대표 지지모임이 합류하는 등 갈등 봉합과 신당 창당의 분기점이 점점 다가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BC 뉴스 남상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