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서영

광동제약 공장 화재‥양양 폐기물처리장 불 1주일째

입력 | 2023-01-02 06:22   수정 | 2023-01-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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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100여 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았습니다.

강원도의 한 폐기물 시설에서 난 불은 일주일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을 집어삼켰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 높이 피어오릅니다.

″불타는 거 봐‥난리 났다.″

소방관들이 사다리차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건물 안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15분쯤.

불은 4시간 만에 꺼졌지만, 1층짜리 공장 한 개 동 대부분이 탔습니다.

[소방 관계자]
″(인명피해가) 없습니다. 오늘 공장이 운영을 안 했기 때문에‥″

보안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때 불이 크게 번질 걸 우려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불길과 연기에 놀란 주민의 신고도 빗발쳤습니다.

소방당국이 어제 저녁 접수한 관련 신고만 30건에 달합니다.

[김석주/목격자]
″운전하다가 쾨쾨한 냄새 때문에 차에 이상이 있나 해서 멈췄었는데‥ 연기가, 까만 연기가 엄청 그냥 난리가 나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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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새벽 0시쯤 강원도 양양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난 불이 새해에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꺼진 불은 80% 수준.

쌓인 쓰레기가 9만 2천 톤에 달하고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은 2~3일간 더 예상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산불 등 추가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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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엔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출입구로 SUV 한 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