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건휘

대마 이어 프로포폴도 양성‥유아인 조만간 조사

입력 | 2023-02-24 06:13   수정 | 2023-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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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

앞서 유 씨의 혐의는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의 유통 과정을 감시하는 식약처 통합시스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최근 식약처가 프로포폴 처방 횟수와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50여 명을 찾아내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 가운데 유 씨가 있었던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누군지 모르고, 시스템적으로 수사 의뢰 대상이 되니까 수사 의뢰를 한 거예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5일 미국에서 들어오던 유아인 씨를 붙잡아 간이 소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여기에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경찰이 투약을 의심했던 프로포폴은 음성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더 정확한 수사를 위해 유아인 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은 모발 정밀 감정 결과는 ′양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만, 프로포폴이 검출됐다고 하더라도 수면 내시경 등으로 인해 몸에 남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