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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졸음운전에 '쾅'
입력 | 2023-02-28 06:13 수정 | 2023-0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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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을 비롯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으로 고속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전남 광양에 있는 한 공구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구판매점에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았던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1층 건물과 컨테이너 3개 동이 모두 탔고,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이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창고 인근 밭에서 농작물을 태우던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센 불길이 산을 두 동강 내듯 가로지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창녕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8만 제곱미터를 태웠고, 70대 여성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낮 3시쯤 충남 금산에서는 밭에서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야산에 옮겨 붙어 3시간 만에 산림 1만 6천 제곱미터를 태웠고, 저녁 6시 40분쯤에는 경북 안동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3천 제곱미터가량이 탔습니다.
충남 서산시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어제저녁,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버스기사와 승객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