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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파월, 이틀 연속 '긴축' 의지‥IMF 총재 "긴축 완화 반대"
입력 | 2023-03-09 06:03 수정 | 2023-03-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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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긴축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달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인상 속도를 높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수준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거라면서, 0.5% 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3월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았지만, 데이터의 전체적인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 민간고용 지표에선 2월 민간 고용이 24만 2천 명이 늘어나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오는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보고서에서도 여전히 고용이 강력하다는 게 확인되면, 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앞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고용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소비자 지출, 전반적으로 강한 제조업 생산, 모든 것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파월 의장이 새로운 최종 금리 수준을 이달 22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올해 미국의 최종 금리가 6%까지 올라갈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NN에 출연해, 물가 재급등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조기 완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날 1% 넘게 하락한 뉴욕 증시는 오늘 반등하지 못하고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긴축 의지가 확고해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는 예상한 것보다 금리가 더 높아지고, 높아지는 시기가 더 빨리 올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