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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60세 이상 100명이 음식점 낼때, 142명이 망한다
입력 | 2023-05-11 06:33 수정 | 2023-05-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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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식당 등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지만 상당수가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60세 이상 고령자가 생계비를 벌 요량으로 우후죽순 창업에 나섰지만, 고령층일수록 ′실패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2021년 60대 이상의 신규 창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은 103%로, 100명이 가게를 냈다면 문을 닫은 사람은 103명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요식업의 경우 폐업자 비율이 142%를 웃돌아, 100명이 식당을 차릴 때 142명은 망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고령층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등 떠밀린 창업이 많지만 그만큼 실패 확률이 크다는 건데요.
신문은 폐업으로 금세 내몰리는 고령 창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고령층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은 초·중·고교생 등 이른바 ′코로나 세대′들의 학력 격차가 커졌다는 소식입니다.
방역이 강화된 시기 학령기를 보낸 이들 코로나 세대는 원격수업이 학습의 주된 통로가 되면서 학력이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2021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를 기점으로 중위권은 줄고 하위권이 늘면서 학력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고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중·고등학생의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증가하면서 학력 저하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 2월 ″코로나로 인한 교육 충격으로 학생들은 미래 소득의 최대 10%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구청이나 경찰서 같은 관공서 구내식당에 사람이 몰린다는 소식입니다.
외식 물가가 지난달까지 29개월 연속 오르면서 요즘 점심 한 끼 사 먹으려면 8천 원에서 1만 원은 족히 들죠.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저렴하고 맛도 좋은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난 관공서 구내식당을 찾는 외부인이 많이 늘어난 겁니다.
보통 4천 원에서 6천 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고 음식재료도 질이 좋은 게 가장 큰 장점이라는데요.
반면 관공서 직원들은 외부인 발길이 이어지며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북매일입니다.
앞서 부쩍 오른 외식 물가 소식 전해드렸는데 포항의 대표 음식, 물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1만 2천 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물회가 이제 한 그릇에 2만 원까지 한다는데요.
큰 부담 없이 별미로 먹던 포항 물회는 이제 옛말이 된 겁니다.
포항시민들 사이에서는 전복 등을 넣은 비싼 ′특′ 물회도 아닌 일반 물회인데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강원도민일보입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춘천 레고랜드가 1년 동안 100만 명이 방문했다는 공식 집계 결과가 나왔는데요.
애초 방문객 유치 목표의 절반 수준이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기대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에 앞서 연간 200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며 경제유발 효과와 고용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
춘천시는 지난해 5월에서 12월까지 7개월간 레고랜드 누적 방문객 수는 65만 4천여 명에 그쳤다고 밝혔고요.
예상 방문객 100만 명에 비하면 춘천시의 자체 집계치가 크게 못 미쳐 논란은 더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