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울산시, 기업인 기리는 '얼굴 조각상' 제작 추진

입력 | 2023-05-31 06:38   수정 | 2023-05-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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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도 변 야산에 국내 대표 그룹 창업주들의 얼굴 조각상을 세우는 사업이 추진되는데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연 경관을 훼손하진 않을지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사업을 추진하는 건 울산시고요.

기업가 자긍심 고취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는데요.

조형물은 받침대 높이까지 50미터쯤 되는 거대한 흉상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대통령 얼굴 조각상이죠, 그 큰 바위 얼굴 형태이고요.

제작 대상 인물로는 현대 정주영 회장과 SK 최종현 회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부지 매입비로 50억 원, 조형물 제작과 설계 등의 비용 200억 원 등 모두 250억 원을 추경 예산안에 배정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지를 이해하더라도 너무 많은 세금이 투입된다″면서, ″돈은 돈대로 드는데 자연 경관마저 훼손하면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