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인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량 5대 추돌‥인천공항서도 불

입력 | 2023-06-12 06:17   수정 | 2023-06-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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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충남 천안고속도로에서 잇따른 차량 충돌로 불이 나면서 4명이 다쳤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백육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한복판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트럭과 승용차, 버스가 뒤엉켜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남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30인승 버스와 1톤 화물차,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며 불이 났습니다.

[이은필/승용차 동승자]
″차 폭발하고 장난 아니었어요. 안에 차에 기름 있는 것 다 터지고. 순식간에 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어요.″

이 사고로 차량 5대가 모두 불에 탔고, 차량 탑승자 18명 가운데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50대 버스 운전자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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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북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는 20대 외국인 남성이 몰던 SUV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대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엔진과열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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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불이 나 이용객 1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공항 보안요원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라운지 주방에 있는 튀김기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