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소정

픽사 첫 한국계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엘리멘탈'

입력 | 2023-06-16 07:34   수정 | 2023-06-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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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칸 영화제의 폐막작이었죠.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스크린에 올랐습니다.

DC코믹스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 <플래시>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 불, 공기, 흙.

언뜻 보기엔 서로 다른 원소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도시 ′엘리멘탈′.

하지만 철저한 계급이 존재합니다.

서로 다를수록 이끌리기 마련일까요?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불의 종족 앰버와 물 종족 웨이드는 규칙을 깨고 사랑에 빠집니다.

인종 차별과 혐오, 부모의 기대와 다른 꿈을 꾸는 세대 간 갈등까지 한국계 이민 가정 2세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녹여냈고, 한국계 애니메이터 4명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피터 손/ 영화<엘리멘탈>]
″저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과 사랑에 빠졌는데, 저희 할머니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한국여자하고 결혼해″라고 말씀하셨죠.″

빛보다 빠른 속도로 시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플래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구하려 합니다.

뒤엉켜버린 세계.

이를 바로 잡기 위한 DC 히어로들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수장 제임스 건과 함께 새출발을 앞둔 DC코믹스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범죄도시>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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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버지의 자살이 남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자매.

동생은 애써 삶을 향해 걸어가려 하지만 언니는 자꾸만 죽음으로 향해갑니다.

영화 <나의 사소한 슬픔>은 존엄사와 ′웰 다잉′이란 묵직한 소재를 다양한 고전의 대사를 통해 문학적으로 풀어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