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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양천구 '방화 살해' 30대 남성, 모텔서 체포
입력 | 2023-06-19 06:18 수정 | 2023-06-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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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주 불이 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을 살해하고 방화한 유력한 용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결국 붙잡혔는데, 이웃 주민이었던 30대 남성은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다 살해까지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통제선이 쳐져 있는 한 다세대주택 앞.
과학수사대가 현장 감식을 벌입니다.
지난 14일 밤, 불이 난 집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모습입니다.
당시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피해자 시신에선 흉기에 찔린듯한 상흔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피해자 집 윗층에 사는 3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평소 피해자와 마찰이 있었다″고 다른 주민이 진술했고, 이 남성이 사건 직후 빌라를 나선 뒤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어제 새벽 0시 20분쯤, 강북구 모텔에 홀로 숨어있던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지 나흘 만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다 피해자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해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