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재원

갑자기 찾아온 '불볕더위'‥휴일 피서지 인파 북적

입력 | 2023-06-19 06:40   수정 | 2023-06-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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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갑자기 날씨가 뜨거워졌죠.

휴일이었던 어제,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에 시민들은 가까운 물놀이 장소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바닷가는 때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늘진 얕은 물가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뜰채를 손에 쥐고 물속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잡은 물고기를 들어올리는 아이들의 얼굴에 더위는 없습니다.

[배주안]
″아까 전에 메기가 나왔어요…손으로 송사리 한 마리를 잡았어요.″

바위틈 곳곳에 물고기가 숨어 있는 계곡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배 건·정인영]
″아이들이 자연 생물을 너무 좋아하고, 그리고 여름에는 또 야외에서 놀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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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분수가 설치된 광화문광장.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를 가로지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총 놀이를 즐깁니다.

[김양수·김채하]
″물총 싸움하고 분수 맞으면서 놀았어요‥시원하고 재밌었어요.″

도청 앞에 마련된 인공 개천은 순식간에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발을 세차게 흔들며 물장구를 치고, 물속에 누워 더위를 피해 봅니다.

[임강선]
″준비 없이 닥친 더위라 가까운 곳에 이렇게 바람 쐬러 나온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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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변에도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아직은 물이 차갑지만, 더위를 날리기에 바다만큼 좋은 곳도 없습니다.

[정지섭]
″백사장 거닐 때에는 엄청 뜨겁고 막 땀도 엄청 났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더위가 확 물러나고…″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