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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 2023-07-19 06:03   수정 | 2023-07-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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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습니다.

◀ 앵커 ▶

지난 12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이후 일주일만으로, 올해 들어서 벌써 13번째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새벽 세시반쯤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3시반부터 3시 46분쯤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도발을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한·미간 공조하며 대비태세를 유지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도 비슷한 시각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기가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현재 피해나 영향이 없는지 정보를 수집중이며 항행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이후 일주일만의 일입니다.

기습적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서울서 열린 한미 양국의 핵협의그룹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어제 한·미 양국은 차관급 회의를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하고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핵협의그룹 개최를 맞아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 켄터키함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습니다.

핵협의그룹과 관련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그제 저녁 담화문을 내고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확장억제체제를 강화할수록, 북한을 회담 탁자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