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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계속되는 열대야‥오늘 서울 35도·강릉 38도
입력 | 2023-08-03 06:06 수정 | 2023-08-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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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에도 길고 긴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를 피하려 밖에서 밤을 보낸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쪽방촌.
좁은 골목에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환기가 힘듭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더니 열기가 쌓여 주택 전체가 온통 붉은 색입니다.
온도는 28도,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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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전기 요금이 올라 집에 에어컨이 있어도 제대로 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울 도심 공원은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늦은 밤까지 북적였습니다.
[최수빈/서울 은평구]
″26도로 낮게 해놓으면 전기세가 덜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새벽에 끄거나..″
낮 동안 하지 못했던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바깥 공기를 쐬고
[김시후/경기 파주시]
″밖에서 얘기하는 게 좀 자유롭고 그냥 탁 트여 있으니까‥″
강바람을 맞으며 야외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젯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6.8도로 평년보다 2.5도나 높았습니다.
특히 강릉은 28.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는 27.6도, 전주는 26.1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5도, 광주가 36도, 강릉이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제주도와 충청권 내륙, 전북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