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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사라부터 힌남노까지‥역대 태풍 피해
입력 | 2023-08-10 07:46 수정 | 2023-08-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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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태풍은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며 한반도 전체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큰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역대 어떤 태풍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남겼는지 김민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경남 해안에 상륙한 슈퍼태풍 힌남노.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안겼습니다.
특히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며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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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비 피해를 안긴 태풍은 2002년 8월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입니다.
강원도 강릉에 하루 800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내린 비였습니다.
도시는 물바다로 변했고,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 루사로 24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역대 가장 많은 5조 1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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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으로만 보면 이듬해인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가장 강력했습니다.
초속 60미터의 기록적인 강풍에 수백 톤의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전국이 쑥대밭이 됐고 4조 2천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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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로만 보면 1959년 한반도를 휩쓴 ′사라′가 849명으로 해방 이후 가장 피해가 컸고, 1972년에 발생한 베티도 5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