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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홍
허리케인 미국 플로리다 강타‥최소 2명 사망
입력 | 2023-08-31 06:20 수정 | 2023-08-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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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의 남부 해안 지역인 플로리다를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강풍과 홍수로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가 정전이 되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 비바람이 길거리에 몰아칩니다.
쓰러진 나무가 도로 위에 나뒹굴고, 건물과 지붕이 뜯겨 날아갑니다.
강풍을 버티지 못하고 주유소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신호등과 전선이 불꽃을 튀면서 끊기기도 합니다.
일부 주택가에서는 지붕 근처까지 물이 잠겼습니다.
수요일 아침, 최고 풍속 시속 205킬로미터에 달하는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아 서부의 빅벤드 지역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디안나 크리스웰/미국 연방재난관리청장]
″실제로 이달리아는 지난 100년 넘는 동안 플로리다의 해당 지역을 강타한 태풍 중에 가장 강력합니다.″
CNN이 입수한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게인즈빌 출신의 50대 남성이 오전 6시경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도랑에 빠져 숨졌고 약 15분 뒤에는 스프링 힐 출신의 40살 남성이 차를 몰고 가다 강풍에 통제력을 잃으면서 사고로 숨졌습니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약 26만 가구가 정전이 됐습니다.
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 가운데 30곳에서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일부 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의 통행도 금지 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허리케인의 위력이 짧은 시간내에 급속히 강해지고 있다며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케빈 리드/스토니브룩대학 교수]
″지난 최근 태풍 사례를 보면, 우리는 급속도로 강화되는 것과 기후 변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관통해 북상중이며 이 과정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주는 공공서비스 근로자와 주 방위군 등 6만여 명을 투입해 태풍 복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