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혜리

'사기 혐의' 전청조 체포‥남현희, 고소장 제출

입력 | 2023-11-01 06:18   수정 | 2023-11-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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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각종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 씨가 어제저녁 체포됐습니다.

공모 의혹 속에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남현희 씨도 전 씨와 주변인들에 대한 고소에 나섰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체포돼 어제저녁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사기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사기혐의 인정하십니까.>
″…″
<남현희 씨랑 수익금 나눴다고 하셨는데, 남 씨도 범행에 가담한 게 맞습니까?>
″…″

전 씨는 어제 오후 경기도 김포의 친척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며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경찰이 곧바로 집행한 겁니다.

경찰은 김포에 있는 전 씨 어머니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임을 주장해 온 남현희 씨도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사기와 사기미수, 명예훼손과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전 씨의 여러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전 씨의 어머니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앞서 남 씨는 어제 새벽 전 씨의 어머니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전청조의 엄마라는 사람이 ′연락을 받아달라′는 취지의 문자와 전화를 남 씨에게 20여 차례 보냈다는 겁니다.

전 씨의 스토킹과 아동학대 혐의를 수사 중인 성남 중원경찰서는 전 씨의 어머니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현희 씨는 자신이 전 씨와 사기를 공모했을 수 있다고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한 김민석 서울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