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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이-팔 휴전‥인질 13명·수감자 39명 맞교환
입력 | 2023-11-25 07:04 수정 | 2023-11-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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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13명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성과 노인, 아이들이 첫 석방 대상이었는데요.
이스라엘측은 이들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인 인질들을 태운 흰색 적십자 차량 4대가 가자 지구를 출발합니다.
나흘 간의 휴전 첫날, 하마스는 합의대로 인질 13명을 1차 석방했습니다.
가자 지구에 끌고 간지 48일 만입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석방된 인질들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군에 넘겼고, 이스라엘군은 헬기를 동원해 이들을 병원 4곳으로 이송했습니다.
풀려난 인질은 2살부터 9살 사이의 어린 아이 4명과 이들의 엄마, 여자 노인들로, 이스라엘 군은 검진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린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 국적 인질 11명도 별도 협상을 통해 함께 풀려났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청 건물엔 석방 대상 인질들 얼굴이 비춰지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석방 소식을 지켜봤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습니다.
가자지구에 연료와 구호품 등 인도주의적 지원도 허용했습니다.
양측은 나흘의 휴전기간 동안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백50명을 차례로 교환할 계획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2백40명 전원 석방이 이번 전쟁의 목표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이 전쟁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인질 석방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휴전이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