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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광주·전남 대설특보‥하늘길·뱃길 차질
입력 | 2024-01-23 12:04 수정 | 2024-01-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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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주 연결하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광주 광천동 터미널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도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보다는 제설 작업이 많이 이루어졌지만 눈이 미처 치워지지 못한 곳은 길이 여전히 미끄럽습니다.
현재 광주와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화순, 장흥, 강진 등 전남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에는 밤새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현재까지 쌓인 눈의 양은 장성이 14.8cm로 가장 많았고 광주 13.3, 영암 8.4, 화순 7.7cm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전남 곡성군에는 눈에 미끄러진 금호타이어 통근 버스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3명이 다쳤고 광주 광산구에서도 시내버스가 또 다른 버스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공항에서는 25편 결항, 7편이 지연됐고 전남에서는 44개 항로, 59척의 배가 운항을 멈췄습니다.
전남도와 광주시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해제설 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눈은 앞으로도 많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5에서 15cm, 많은 곳은 20cm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한 도로가 많은 만큼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 터미널 앞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