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현지

소비심리 회복세‥"집값 더 떨어질 것"

입력 | 2024-01-24 12:10   수정 | 2024-01-24 12: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면서,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도 회복세로 조사됐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1년의 물가상승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은 3.0%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도 101.6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지난 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이 지수가 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한국은행은 ″먹거리 관련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상승 폭이 둔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7에서 99로 떨어졌는데, 한 달 만에 금리 하락 전망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 밑으로 떨어집니다.

한국은행은 ″8회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거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도 늘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내린 92를 기록한 건데, PF 부실 우려와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