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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온라인 식품거래 40조 돌파‥배달은 '역성장'
입력 | 2024-02-13 12:08 수정 | 2024-02-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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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온라인으로 식품을 사고파는 식품 거래액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급성장하던 배달앱 시장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40조 6천812억 원으로 사상 처음 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커피와 음료, 식용유 같은 공산품과 김치 등 음·식료품 거래액이 29조 8천억 원, 신선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10조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17조 원이던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코로나 사태가 심화된 2020년 이후 매년 5조 원씩 급성장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유통업체들도 새벽 배송 등 신선 배송을 강화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에 대한 교환 환불 등의 품질 보장제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반면, 가파르게 성장해 온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은 지난해 처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배달 음식의 온라인 거래액은 26조 4000억 원으로 이전 해보다 0.6% 줄었습니다.
음식 서비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첫 감소입니다.
경제활동 재개와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고물가와 고금리의 지속으로 배달비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배달시장 역성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