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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도발 재개한 북한‥"탄도미사일 3발 넘게 쏴"
입력 | 2024-03-18 12:06 수정 | 2024-03-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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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3발 넘게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한 달여 만의 일인데, 한미 연합연습 기간 종료 이후 이어지는 한미 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4분부터 8시 22분까지,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3발 이상으로, 3백여 킬로미터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은 한미가 분석 중인데, KN 계열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모두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인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두 달여 만으로 올해 두 번째입니다.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은 마무리됐지만 한미 연합훈련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이에 대한 반발성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 연합연습 종료 다음날인 지난 15일 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 준비″라며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