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원

한동훈, 박근혜 만나‥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입력 | 2024-03-26 12:02   수정 | 2024-03-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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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2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출석에 앞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정권을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국정농단 특검에 참여했던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면담은 30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영남 험지′로 분류되는 울산 북구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승부처인 경남 양산, 부산 사하구 일대를 방문합니다.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첫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야권의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이재명·조국 대표는) 굉장히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습니다. 범법 행위를 덮으려고 그러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오늘 재판이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법원 출석에 앞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사건′ 변호사였던 김동아 후보의 서울 서대문갑을 찾은 이 대표는, 검찰의 정치 수사로 인한 재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경찰국 설립에 반대하다 좌천되고 민주당에서 마포갑 공천을 받은 이지은 전 총경도 동행해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여러분들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전쟁의 위기로 갈 수도 있고, 지금도 망가뜨려버린 파탄 난 민생 더 나빠질 수도 있고, 경제 파탄도 계속될 수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재판에 출석했는데 그동안의 재판 불출석 사유와 오는 금요일 출석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