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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의료개혁 의지 변함없다"‥전공의, 복지차관 고소
입력 | 2024-04-15 12:11 수정 | 2024-04-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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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 이후 브리핑을 취소하며 공식 입장을 자제해온 정부가 오늘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공의 천 3백여 명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 이후 별도 브리핑 없이 침묵해 왔던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다시 밝힌 겁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조 장관은 또 의료계를 향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2025학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에 따른 대책으로 진료보조 간호사에 대한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실시합니다.
대상은 신규배치 예정인 진료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입니다.
한편 전공의 1,360명은 오늘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집단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복지부 장·차관이 의대 증원 정책을 주도하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와 강제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젊은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박민수 차관의 조속한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정근영/사직 전공의]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협력해야 할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가 파탄이 났습니다. 이 사태의 책임자인 박민수 차관을 즉시 경질하고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전공의들은 두 달 간의 오만과 불통, 독단에 의료계와 국민 모두 지쳤다며 정부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