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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명
"다탄두미사일 시험 성공"‥사흘 연속 '오물 풍선'
입력 | 2024-06-27 12:02 수정 | 2024-06-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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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밤사이 ′오물 풍선′ 살포도 사흘 연속으로 이어갔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미사일 총국은 ″어제 개별기동 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1단 엔진을 이용해 개별기동 탄두의 비행 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200㎞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개별기동 탄두, 즉 다탄두 미사일은 발사체 하나에 여러 개의 탄두가 장착되어 있어, 핵무기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할 경우 위협적인 비대칭 전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가 지나치게 낮아, 북한 주장대로 실험이 성공한 건 아니었을 걸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과 함께 오물풍선 도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밤부터 사흘 연속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는데, 어젯밤엔 18O여 개를 살포했고, 이중 7O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 우리 지역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전략적, 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며 북한 동향에 따라 운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