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백승우

중국인 3명 신원 추가 확인‥공장 등 압수수색

입력 | 2024-06-27 12:04   수정 | 2024-06-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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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사고인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3명의 신원이 오늘 오전 추가 확인됐습니다.

23명 사망자 중 지금까지 17명의 신원이 확인된 건데요.

경찰은 불이 난 공장과 인력공급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3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족과 사망자의 DNA 대조한 결과를 통보받아 유족에게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엔 11명의 신원이 확인 되는 등 지금까지 사망자 23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4명, 중국인 12명, 라오스인 1명입니다.

아직 6명이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엔 국내에 가족이 없어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외국인 희생자의 가족 2명이 화성시 지원으로 입국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어제 8시간 반에 걸쳐 아리셀 공장과 인력공급 업체, 아리셀 대표 자택 등 5곳을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5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휴대전화와 배터리 제조 공정과 안전분야 관리에 관한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길수/지역사고수습본부장]
″다수의 증거 자료를 신속히 분석하여 화재 원인 및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여 엄중 조치…″

수사당국은 리튬전지 취급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안전한 대피 등 화재 상황에 대비한 대책이 적절히 마련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지역 5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청사와 화성시청사 등 3곳에는 추모분향소가 설치돼 운영중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