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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칩거‥지금 상황은?

입력 | 2024-12-14 12:34   수정 | 2024-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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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담화 이후 관저에 머물면서,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용산 한남동 관저 앞에서도 집회가 예고되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한 기자, 그곳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칩거 중인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약 3백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경호 인력의 통제로 취재진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통행로 곳곳에 경호 인력들이 배치돼, 지나가는 사람마다 행선지를 확인하고 관저로 향하는 길을 통제하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선 아침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오후에는 관저 앞과 대통령실 근처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틀 전 집회 인파가 관저 앞으로 몰려들면서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만큼, 경호처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경비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이나 국무위원이 탄 걸로 보이는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될 뿐 대통령 신분이 유지되는데요.

이 때문에 계속 관저에 머물 수 있고 경호와 의전 등의 혜택도 그대로입니다.

경호처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막아서는 상황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표결 결과에 따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