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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문"‥민간 탐사선 첫 달 착륙

입력 | 2024-02-23 17:00   수정 | 2024-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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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972년 이후 반세기 만에 미국 우주선이 또다시 달 표면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이 만든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 24분,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24분에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가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알테무스/인튜이티브 머신스 CEO]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입니다. 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예정 시간에는 관제센터와 교신이 닿지 않았지만 10여 분 뒤 희미한 신호가 잡히면서 착륙이 확인됐습니다.

회사는 ″탐사선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달 표면에 접촉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달 탐사선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다시 달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에 돌아왔다″며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빌 넬슨/미국 항공우주국 국장]
″오늘은 NASA의 상업적 파트너십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정말 큰 승리였습니다. 오디세우스는 달을 가졌습니다.″

앞서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는 현지시간 지난 15일 플로리다주의 미국 항공우주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