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고재민

"법사위 법대로 소집"‥"거부권 강력 요구"

입력 | 2024-06-12 17:01   수정 | 2024-06-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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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이콧으로 국회가 파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이 법사위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의회독주를 펼치고 있다″며 야권이 법안을 일방 처리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긴급 상정 안건은 채상병 특검법.

야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이 큰 만큼, 신속하게 법안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통신기록 보존 기한인 다음 달 19일 이전까지 법안 처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이 명분 없이 원 구성에 반발하고 있다며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사흘 연속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의회독주″를 벌이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방송3법, 국회법 개정안 등을 야당이 일방 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수는 민주당의 의회독재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맞섰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