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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폭우에 잠기고 고립‥산사태 위기 '경계' 상향
입력 | 2024-07-08 16:57 수정 | 2024-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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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내린 큰 비, 피해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강한 비가 집중됐던 경북,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정리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중부지방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이며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상탭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로는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 안동시 등 3개 시군에선 주택 등 23동이 침수됐고, 경북과 충북, 대전 일부 지역에선 주민 17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대전시 인창교와 충남 금산군 문암교 등 6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경북 상주와 안동, 예천과 충남 부여, 논산엔 산사태 경보가, 경북 영주와 봉화, 충북 괴산, 충남 예산 등 일부 지역과 대전 유성구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오전 9시 반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 전북 등은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사태 위험 등으로 오늘 오전 10시 기준 3개 시도와 9개 시군구, 133세대 251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5개 항로의 여객선 6척과 산책로 20곳, 둔치주차장 56곳, 8개의 국립공원 탐방로 235곳 등도 통제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등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북 북부와 전북 남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조력을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