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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상반기 외국인 주식투자 역대 최고 수준‥23조 순매수
입력 | 2024-07-08 17:03 수정 | 2024-07-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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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23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주식을 사면서, 시장에서의 비중도 시가총액 30%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역대 가장 많은 규모로 주식을 팔았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22조 9천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98년 이후 반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859조 2천억 원으로, 1달 만에 68조 원가량이 늘었습니다.
시가총액의 30% 수준입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인 투자자가 345조 원을 보유해 전체의 40.1%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유럽이 263조 8천억 원, 30.7%로 그 다음이었고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14.7%, 중동 국가들이 1.9%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2년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2,860선을 넘었는데 당일 외국인들은 1조 3천90억 원어치를 순매수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1조 1천850억 원이 삼성전자에 집중됐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일부 종목에 쏠렸다는 점이 불안요소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개인은 상반기에 국내 증시에서 7조 원 넘게 순매도를 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았습니다.
직전 개인의 순매도 최대치는 2005년도 상반기인 4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