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솔잎

윤 대통령에 2차 소환 통보‥이 시각 검찰

입력 | 2024-12-16 16:59   수정 | 2024-1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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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내란 사건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도 속전속결의 기세입니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던 검찰이 다시 한번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솔잎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 일자도 정해졌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윤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며칠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입니다.

지난 11일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일요일인 어제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군 병력을 투입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속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주말 사이에 군 지휘부에 대해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는데, 그 심리 결과는 나왔나요?

◀ 기자 ▶

네, 먼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구속영장은 영장심사 4시간 반 만에 발부됐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병력 출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3시30분쯤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시작됐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국민 모든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국회 봉쇄 등을 위한 계엄군 투입을 진두지휘한 인물입니다.

두 사람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여부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습니다.

이들의 구속영장이 모두 발부되면 앞서 구속한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이어 내란 사태에 가담한 계엄군 지휘부 5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