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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환율 1천450원 뚫려‥15년여 만에 최고
입력 | 2024-12-19 17:03 수정 | 2024-1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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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는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외환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우려한 금융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450원 선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9년 3월 이후 15년 9개월 만입니다.
가뜩이나 높았던 환율이 다시 한번 출렁이자 금융당국도 긴장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란 사태 이후 가동시켜 온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지면 추가적 시장안정조치도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환수급 개선, 연장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같은 방안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기로 했습니다.
외환당국도 환율 안정 차원에서 이번 달 말로 끝나는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계약 기한을 내년 말로 1년 연장하고, 한도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이 시장에서 달러를 대거 사들일 필요가 없어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