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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1월 소비자 물가 2.8%↑‥6개월 만에 2%대 둔화
입력 | 2024-02-02 09:31 수정 | 2024-02-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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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 소비자 물가가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건 6개월 만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오른 뒤,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해 왔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건 6개월 만입니다.
1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올랐고,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선 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4.4%, 농산물은 15% 넘게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2%대 물가가 확실하게 안착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 민생안정대책을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게 유지하겠다는 대안도 내놨습니다.
이에 정부는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00억 원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다만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