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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중국, 오늘 양회 개막‥경기 부양책 주목
입력 | 2024-03-04 09:37 수정 | 2024-03-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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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매년 양회에서는 성장률 목표를 비롯한 중국 경제의 큰 방향이 제시되는데 올해는 어떨지,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오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립니다.
내일은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총리가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리창 총리가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낮은 4.6%로 전망했습니다.
31개 중국 지방정부가 내놓은 목표치 평균도 지난해 5.6%에서 올해 5.4%로 낮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해 저가 서민 주택인 ′보장형 주택′ 공급, 도시 내 낙후지역 개발 등의 부동산 대책과 외식과 여행 촉진 등 내수 소비 진작책을 내놓을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국방비 규모도 관심 대상입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국은 국방비를 계속 늘려오고 있는데, 지난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 5천537억 위안, 우리 돈 2백84조 원으로 증가율도 3년 연속 확대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밀보호법 등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관련법들도 이번 양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