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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이재명, 부산에서 흉기 피습‥"경정맥 손상" 긴급 수술
입력 | 2024-01-02 19:42 수정 | 2024-01-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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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60 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목 왼쪽을 찔려 바닥에 쓰러졌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을 앞두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은 이재명 대표.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이동하던 도중,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이 대표를 덮쳤습니다.
″뭐야, 뭐야, 뭐야, 왜 이래!″
오른손에 든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린 이 대표는 그대로 쓰러졌고, 1.5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구급대가 21km 가량 떨어져 있어 병원 출발까지는 2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임시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적지 않은 피를 흘렸지만 줄곧 의식이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당직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에 연고가 없는 충남 지역 거주자로, ″살인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취소됐고, 민주당은 모든 일정을 미룬 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조아라 / 화면출처: 바른소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