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이재명, 수술 마치고 회복 중‥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 2024-01-02 19:46   수정 | 2024-0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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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신대로 이재명 대표는 서울대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시간 정도 수술이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병원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형 기자, 이 대표 수술은 잘 끝났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는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중환자실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은 상태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피습 직후 부산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고요.

다시 구급차에 실려 이곳에 도착한 게 오후 3시20분쯤이었습니다.

목 부위 정맥이 손상돼 추가 출혈이 의심된다는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즉각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는데, 이 대표는 2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끝났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대표 면회는, 가족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 지도부는 덧붙였습니다.

◀ 앵커 ▶

지지자들이 병원 주변에 많이 와 있는 거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 대표가 이송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오후 들어 이곳 병원 앞은 취재진에 지자들까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안전한 취재를 위한 포토라인이 설치되고, 경찰 기동대가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 당직자들의 발걸음도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병원에 도착해, 인근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한 점 의혹 없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수사당국에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야만적 테러와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당직자들이 병원에 남아 밤새 상황을 지켜볼 예정인데요.

병원 측이 오늘밤에는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일 오전쯤엔 수술 후 경과에 대한 언급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이준하 / 영상편집: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