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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일본 지진 사망자 48명‥무너지고 불타고
입력 | 2024-01-02 19:59 수정 | 2024-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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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해서 현재까지 마흔 여덟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 상황이 심각해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강진 이후에 여진도 계속 되고 있어서, 일본 정부가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규모 7.6의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일대 도시와 마을들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불타면서 도시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일본 NHK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모두 4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 피해 상황이 심각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시카와현과 토야마현 등 지진 발생지역 주민 5만 7천명이 현재 집을 떠나 체육관이나 자위대 기지 등 피난 시설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먼저 돌아가신 분들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토반도 일부 주민들은 도로와 다리가 붕괴되면서 고립됐고 이시카와현 곳곳에서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 피해 현장까지 가는 길의 도로가 많이 파손돼 일본 정부가 구호품을 보내는 것도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뱃길을 통한 물자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지진 피해지역인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약해진 지반이 폭우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이장석·김진호 / 영상편집: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