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용주

현근택 성희롱성 논란 발언‥이재명, 윤리감찰 지시

입력 | 2024-01-09 20:13   수정 | 2024-01-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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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내 친이재명계 인사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최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가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

언론에 포착된, 친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재명 대표와 나눈 문자 대화입니다.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는 이 대표의 물음에, 정 의원이 당직 자격 정지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합니다.

최근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로, 공천 배제까지 거론된 겁니다.

′너무 심한 게 아니냐′며 이 대표가 되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냅니다.

앞서 현근택 부원장은 지난달 말 경기 성남에서 열린 송년 술자리에서 한 지역정치인의 비서에게 ′너네 같이 사냐′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라며 윤리 감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당 대표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문제 그와 관련해서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현 부원장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면서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지만 징계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 부원장은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