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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비이재명계' 3인 동반 탈당‥윤영찬은 "민주당 남겠다"
입력 | 2024-01-10 19:49 수정 | 2024-01-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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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민주당의 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이 탈당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일 예정된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앞두고 ′개혁 대연합′을 제안하면서, 총선을 앞둔 연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다만 함께 탈당할 걸로 예상됐던 윤영찬 의원은 돌연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의 퇴원을 1시간 앞둔 오늘 오전, ′비이재명계′ 민주당 의원 3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종민/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원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정치도 이재명 정치도 실패했습니다.″
이들은 ′제3지대′의 총선 전략으로 ′개혁 대연합′을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은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대표도 ″가치와 비전이 맞으면 누구라도 함께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내일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 측도 ″신당 창당 과정부터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탈당한 세 의원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공언해왔던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을 버리기엔 그 역사가 너무 귀하다″며 기자회견 30분을 앞두고 돌연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란 모임을 만들어 행보를 같이 해왔던 다른 탈당파 의원들은 ″개인적 문제″라고만 설명했습니다.
[조응천/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신당′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서도 ′용′이 하나 빠졌잖아요. 여기도 뭐 하나 빠지나 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친이재명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논란′으로 감찰을 받게 되자 마음을 바꾼 거 아니냔 해석도 나왔지만, ″더 이상의 분열은 막자″며 봉합하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