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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마을 시장'에 포격 최소 25명 사망‥러시아 본토도 쾅! 쾅!
입력 | 2024-01-22 20:23 수정 | 2024-01-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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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 시장에 포탄이 떨어져서 최소 스물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수 시설도 드론 공격으로 쑥대밭이 됐는데요.
러시아는 이 모든 공격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아 점령한 도네츠크시의 한 마을 시장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장 상점들이 갑작스런 포격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량은 시커멓게 불에 탔고, 거리에는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발레리 차츄크/포격 사망자 남편]
″회사에서 일을 하던 중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아내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다였습니다.″
이번 포격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 토요일 오전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 컸습니다.
최소 25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20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며 반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묵묵부답입니다.
[러시아 수사관]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도네츠크시의 마을 시장을 공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습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 오전 10시에 실시됐습니다.″
러시아 항구도시인 우스트-루가의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에서도 커다란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러시아 제2의 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의 시설이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아 초토화된 겁니다.
크렘린궁 방어에 사용되는 판치르 대공미사일을 만드는 러시아 군수 업체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최근 상대 측 진영의 기간·산업 시설을 드론으로 잇따라 두들기고 있습니다.
전쟁 전문가들은 전쟁 장기화로 포탄과 미사일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 같은 전쟁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