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현주

한글 '코카콜라' 첫 출시‥"맛으로 한류 표현"

입력 | 2024-02-20 20:26   수정 | 2024-0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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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적인 음료회사죠.

′코카콜라′가 제품의 전면에 한글 로고를 표기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한류 열풍을 접목시켜서 세계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건데, 서른여섯 개 나라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임현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한글 디자인에 독특한 맛과 향을 살린 ′코카콜라 제로 한류, 케이웨이브′입니다.

코카콜라가 출시된 지 138년 만에 처음으로 한글로 상표를 썼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을 추가해 만들었습니다.

[오아나 블라드/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한류를 액체로 맛볼 수 있도록 한국의 맛과 향, 역동력을 모두다 함께 담았습니다.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다음달부터 미국과 프랑스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는 K팝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아 한류를 특별한 맛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K팝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오는 6월에 열리는 K팝 콘서트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념행사에서는 가수 박진영 씨를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참여했습니다.

[박진영/가수]
″음악 가사 춤 뮤직비디오 그리고 우리만을 위한 기념같은 한류 음료까지 K-팝 팬들에게 전해드리는 자리다 보니까 그래서 더 설레고 흥분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21년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50개국에 출시한 BTS 세트에 이어, 콜라에 한류를 접목시켜 만든 제품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남은주